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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왜 일을 못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Z1im8uHTSPbdMXT 2021.01.21 작성
어디 얘기할때도 없고, 답답해서 그냥 넋두리 마냥 써봅니다.
직장생활 7년차 다. 첫직장이다. 마이너급 프로젝트 몇개 마무리하고, 처음 메이저급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일하는 중 프로젝트의 큼지막한 방향이 변경되어 완료시기가 애매해져 1년 정도 늦추어지게 결정되었다. 프로젝트기간이 길어져 시간적 여유가 생겼지만, 일은 이미 어느정도 진행되어있는 상태로, 지지부진하게 끌어갈 생각은없다.
그동안 몇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타 선배들의 진행되어왔던, 프로젝트의 발생되었던 문제점들을 보면서, 제품양산시 그런 문제점들의 사전에 최대한 없애고 싶었다. 선배들에게 물어가며, 서로 의견을 나눠가며 일했다.
항상 일정에 쫒겨 제대로 검증, 검토하지못했던 사항들을 미리사전에 검토 할 수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거다.
근데, 업무일정이 늘어났다고 일 진행을 막는다...
프로젝트 일정이 바뀌기전에는 어떻게든 일정맞추어 진행하라고 했던 팀장은 별에별 이유갖지않은 이유를 대며, 진행을 못하게 한다.(평소에도 의견충돌이 잦다 ㅎ)
아무리 전체일정이 늘어났어도, 미리 진행하면서 검토를 하면 좀 더 완성도 높은 좋은 제품이 나올텐데... 더이상의 데이터검토는 무의미한데...이제는 실품의 검토가 필요한데.... 그저조금이라도 일정 단축시키면서, 문제없는 제품을 만들고 싶을뿐인데... 이러면 같은 문제를 계속 반복하는건데...
돈욕심이 없는건 아니다. 나도 실적잘내어 회사에 인정받고 연봉 높게받고싶다.
허나, 더 큰 바램은 그동안 일하면서 쌓여진 내 생각이, 내 결정이, 내 방식이 올바른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
그걸 내 제품으로 확인하고, 보고싶다...
"내가 너무 조급한건가?" 란 생각도 들면서 "아닌데... 늦었는데 더 달려야되는게 맞는데.." 란 생각이 줄줄이 든다.

회사에 불만은 많지만, 첫직장이기도 하고 업무자체는 만족합니다.
항상 사람과의 관계가 문제네요ㅎ
오늘은 현타가 쎄게 왔습니다.
그저 일하겠다는거 뿐인데...
이게 한계인가 싶기도 하고, 이런 기분 처음이네요.
님에게 답글 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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